자유여행을 잘 다니는 편이긴 하지만 이번엔 신경 안쓰고 편한 여행을 하길 바랬어요. 우여사와 사전 미팅을 하면서 대충 어떤 형태의 여행을 좋아하는지 숙소의 형태나 컨디션 등 원하는 바를 얘기했고 그에 맞춰서 여행 지역을 추천해 주셨어요. 중간중간 원하는건 더 추가하고 아닌건 빼면서 우리만의 여행을 만들어 갔죠. 단체 수학여행 같은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말 그대로 우리를 위한 여행~쉬고 싶을때 쉬고 보고 싶을때 보고 하는 그러면서도 뭐든 혼자해야 하는 자유여행의 고단함은 배제한 너무 만족한 여행이었어요. 우봇에서의 프라이빗 풀빌라는 특히나 좋았는데 신경 써 주셨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답니다. 남편과 좋은시간 보내도록 로맨틱 디너를 준비해 주셨는데 숲속의 야외 식사라 날벌레들이 너무나 많았다죠 ㅠㅠ 😢 식사는 맛있었어요. 간만에 오붓한 시간도 보내고~ 하지만 날벌레들 땜시 요거는 쪼금 생각해 봐야 할것 같아요. 저희는 발밑에 모기향을 피워두고~ㅎㅎ 여행 마지막날 공항 같 때 까지도 우리가 가고 싶은곳으로 알차게 다니다가 무사히 비행기 탔습니다. 발리는 한 번 가면 한번으로는 안된다더니 벌써 다음 여행이 기다려 집니다. 그때도 우여사~멋진 여행 부탁해요~^^